암보험에서 받는 생활비

암에 걸리게 되면 단순히 치료비만 드는 것이 아니다. 특히 암으로 인한 생존율이 70%에 육박하면서 이제 암은 만성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 따라서 병원에서도 암수술이 끝나면 통원치료를 하던가 약만 지급하며 관리한다. 완치까지 평균 3년이 걸리는데 말기암이나 고액암이 아닌 이상 그중 입원과 수술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은 것이다. 

이런 이유로 교통비나 식비 같은 생활비가 필요하게 되는데 암에 걸리게 되면 보통 일을 그만두고 치료와 요양에 힘쓰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가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 금융기관에 빚을 지거나 가족이나 지인에게 빚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암보험에서는 생활비를 지급해주는 상품을 출시했다. 암보험 생활비 담보는 가입하는 금액에 따라 월 보장금액과 횟수가 정해지는데 통상 24회 확정지급으로 2년 동안 생활비를 보장하고 있다. 

이러한 암 생활비는 매월 정해진 금액을 지급해주는데 2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가입하는 상품에 따라 달라지며 최대 60회까지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이는 암 진단비와는 별도의 상품이기 때문에 선택 특약으로 가입해야 하며 암 종류에 따라 생활비가 보장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가입해야 한다. 

소액암이 생활비 보장에서 빠지거나 생식기암이 제외되기도 하기 때문에 보험사마다 다른 지급 조건을 내 건강상태와 비교해서 고르는 것이 관건이다. 

암진단비와 함께 생활비 보장까지 받게 되면 암을 치료하는데 필요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진단비만 가입했을 때와 생활비를 함께 가입했을 때의 보장 차이와 보험료 차이를 비교한다면 더욱 알뜰하게 계약할 수 있을 것이다.